9/13/2026

나이아가라 2회차 방문 후기

지난번 방문 때는 회사에서 일하다 계획 없이 가게 된거라 복장도 좀 거시기했고, 땀 나는 것도 신경쓰여서 온전히 즐기질 못 했다는 기분이 들어서, 이번에 주말에 미리 계획하고 다녀와봤다.


나이아가라 폭포야 너무 유명하니까 소개는 생략하고 바로 후기 갑니데이.


후기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이제 공원이 시작되는 지점. 관광객들한테야 당연히 "폭포"가 주겠지만, 여길 동네에 있는 공원이라고 여긴다면 상당히 훌륭한 강과 멋진 폭포가 있는 "공원"이다.

네 뭐 이렇게 되어있어서. 사진에 보이는 다리의 미국쪽 지역에 차를 대고 강 사이에 있는 섬까지 걸어가서 한 바퀴 걷고 오는 코스다.

오늘은 하늘도 맑음

제일 먼저 보이는 American Falls. $1.5 정도 내면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계단으로 올라올 수 있는데, 그것도 상당히 훌륭한 운동이 될 거 같긴 한데, 그럼 우비를 사야돼서... 귀찮아서 내려가진 않았다. 아마 다음번엔?

쌍무지개가 떴다. 진하게 보이는 것 왼쪽에 얇게 무지게가 보인다. 실제론 더 잘 보였는데...

걷고 걸어서 american falls반대편으로 왔다. 이 물에 휘말리면 그대로 인생 끝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무섭다.

여긴 나이아가라 폭포 3형제 중에 막내 Bridal Veil Falls. 뭐 면사포 같기도 하고... 면사포라고 하기엔 너무 강렬한 느낌이기도 한데... 천지연 폭포가 오히려 면사포 느낌 아닌가 싶은데... 지난번 1회차 방문 때 공원 직원한테 폭포에서 떨어지고 산 사람 역사적으로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아는 한 없는데, 만약 있다면 bridal veil falls에서는 살 수 있지 않을까, 라고 했다. 물론 필자는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없...

이런 면사포가 어딨냥께...

돌아다니다보니 테슬라를 기념하는 동상을 발견했다. 니콜라 테슬라!

원래 에디슨이 만든 직류 시스템밖에 없어서, 직류로 하면 전기를 수백미터밖에 보내질 못하는데, 니콜라 테슬라께서 교류를 발명하셔서 버팔로 시내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었다... 버팔로가 지구상 최초로 도시 규모로 전기가 들어오는 곳이었다.. 라는 내용을 알았다. 그리고 자동차 테슬라가 이 아재 이름을 딴 거란 것도 알았다. 그럼 테슬라가 나중에 리브랜딩하면 에디슨도 가능하려나...

그리고 제일 큰 말발굽 폭포. 

말발굽 폭포에도 무지개가 쑝.

떨어지는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다. 위랑 옆에서 보니까 멋있다는 생각보단 무섭단 생각이 더 크다.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가...

그리고 쭐래쭐래 삥 돌아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서 2회차 여정 끝.

끝나고는 Southern Junction이라는 바베큐 집에 들러서 점심을 샀다. 스모커 연기가 뷰리풀하다.

간판도 로고도 그럴듯하다. 꽤 텍사스 분위기다.


근데 이제 일요일에는 To-go만 판다 그래서.. 투 고 해왔다.

Meat Platter와 Brisket Biryani.

일단 적어도 일요일 메뉴 한정해선 콜슬로우나 콜라드 그린, 마카로니 샐러드 같은 사이드 메뉴가 없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 텍사스 바베큐 집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

Port ribs, pulled pork, pork belly, sausage 중에서 세 개를 고르라 그래서 소세지 빼고 골랐다. 너무 돼지 일색인 것 같지만... 맛은 상당히 훌륭했다. 식빵이나 마카로니 샐러드 정도만 곁들일 수 있었다면 상당히 맛있는 집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비르야니를 같이 파는건 상당히 특이한데.. 역시 먹어보면 이건 비르야니라고 하기엔 그냥... 그냥 카레-볶음밥 정도로 부르는 게 맞는 것 같다. 피클도 섞인 것도 희안하고... 암튼 고기 바베큐 자체는 상당히 잘하는 가게인 것 같다. 운영시간도 보면 제대로 하는 것 같고... 나중에 매장을 방문해서 제대로 후기 올려보고 싶은 곳이었다. 이상 나이아가라 폭포 2회차 방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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