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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2026

Niagara Scenic Parkway Trail 하이킹 후기

하이킹을 다녀왔다.

Devil's Hole State Park라는 멋진 이름의 공원을 방문했는데,

결과적으로 Devil's hole은 제대로 못보고 Niagara scenic parkway trail을 걷고 왔다.

사진과 함께 후기 간다.

후기
이렇게 미국 북동부 중에서

캐나다와 미국이 국경을 접하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서

요 구간을 다녀온거다. 사진 상 노란색 별표가 그려진 곳이 나이아가라 폭포이고, 트레일을 한 곳은 폭포 기준 강 하류인 곳이다. 북쪽으로 가는 길이 하류로 가는 길이다. 

두둥탁 도착. 원래 Deveil's hole trail을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왔으나, 와서 보니까 내가 원하는 건 Whirlpool State Park, DeVeaux Woods State Park 코스라는 걸 깨달았다.

뷰 쮜긴다.. 저기 보이는 게 발전소다. 지도로 보면 저수지 같은게 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수력발전하는 것 같은데, 인공 저수지인지 원래 강물이던걸 저렇게 막은건지 디테일은 모르겠다.

Devil's Hole을 가기로 하고 왔으니까 가 봐야지 하고 룰루랄라 출발

코스가 남한산성을 좀 연상시킨다. 남한산성 꼭대기 올라가면 수어장대인가.. 코스가 이런 식인데...

근데 알고보니 Devil's Hole은 이 구덩이? 밑으로 내려가는 코스다. 어떤 10대 남자애들 둘이 낚시대 들고 올라오던데.. 그 모습마저도 무서웠다. 넷플릭스를 너무 많이 봤는지.. 아무튼 음 이건 계획에 없던 거라 빠꾸했다.. 다음에 친구들 모아서 다시 가 봐야지...

그래서 그냥 Gorgeniew? Gorgeous view라는 말인가? 라고 생각해서 저기로 가 보기로 했다.

지도를 보니 그 길을 따라가면 강변을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라서 뷰가 좋을 것 같았다.

이 코스도 상당히 한국 등산 스러운데.. 이 사진만 보면 그냥 평범한 검단산이잖아.

물론 우측엔 이렇게 멋진 강이 흐른다.

저기서 보트를 타고 다니는 것도 있던데... 내가 부자라서 내 소유의 보트를 탄다면 모를까 굳이 돈내고 저렇게 한 바퀴 돌아보는게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을 약간 해봤다. 의미가 있을 수도 있을 것도 같고...

가다보니 공원이 나온다. 여기가 목표로 했던 DeVeaux Woods State Park다. 사진엔 잘 안 나왔지만 놀이터 근처에서 아기들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데서 자라는 아이들의 삶이란 건 어떤걸까 생각해봤다. 거제에서 자란 수퍼스타도 있으니까.. 나이아가라 출신의 수퍼스타도 어딘가엔 있겠지... 자녀에게 꼭 도시의 세련됨을 경험시켜줘야 한다는 강박은 필자가 도시 출신이라서 갖는, 말 그대로 강박인 것 같다. 근데 본인은 서울에서 누릴 거 다 누리고 살아놓고, 자녀는 나이아가라에서 키운다?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가끔 든다. 안 들어도 되나? 모르겠다. 안 들어도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런 오만가지 잡생각을 하면서 대략 45분 정도 지점에서 뒤돌아서 후진해 가서 도합 90분 정도의 산책을 마쳤다. 여윾시 중년남에게 하이킹만한 게 없다... 이상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