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했던 주말이었다.
토요일은 점심식사 후 하나 베프와 놀이터, 일요일은 사촌들과의 점심식사 후 또 베프와 공원에서 자전거 타기.
하나한테 완벽한 주말이었고, 그래서 우리한테도 완벽한 주말이었다.
그래서 감사드린다.
독자들은 식당 리뷰가 더 궁금할테니 각설하고 식당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하나가 돈까쓰를 먹고싶다고 해서, 하코를 갈까 --> 늦었으니 (오픈런 늦으면 줄 서야되니까) 카구라를 갈까 --> 어 근데 카구라 옆에 새로 생긴 집이 있네. 여기 가보자, 라는 흐름으로 가게 된 Tokyo Katsu Curry(https://maps.app.goo.gl/Ltns3M9zL33goKKs5).
그리고 일요일은 형네 가족과 원래 약속되어있던 점심을 먹으러 뉴포트비치 패션 아일랜드 내 Pendry 호텔 내 SET Steak and Sushi(https://maps.app.goo.gl/ivs3mPma1kDGBsyU8)를 다녀왔다.
그럼 두 식당 후기 갑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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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하늘 맑은 토요일. K's Bistro 라는 이름의 스시집 (굉장히 수상함) 옆에 위치한 토쿄 카츠 커리. 광고판 색깔이 굉장히 자극적인 색이라 마음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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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직관적이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함. 이지만 저 그림은 좀...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았을까? 정확히 뭘 그려놓은 것인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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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에 이렇게 창문이 짙게 틴팅된 식당들이 많은데, 뭔가 쓸데엇이 너무 수상한 느낌을 준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갖고 있었다. 굳이 이렇게까지 어둡게 해야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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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내부는 그냥 전형적인 소규모 일식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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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 테이블에 좌석이 6, 7개 정도, 2인 테이블이 4, 5개 정도. 서버 한 명이 홀을 전부 커버한다. 바 테이블은 전부 비었고, 2인 테이블 세내개 정도 차 있던 상황이었다. 티비에선 도쿄 여행 영상이... 나름 도쿄 감성이 꽤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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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에 뿌려먹는 파우더 두 종류가 꽤 근본 느낌이 있었다. 일단 시치미 아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시치미의 시치미를 전부 이해하는건 안성재도 무리 아닐까.. 싶다. 시치미는 종합적으로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는 맛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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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일반적인 메뉴 구성이다. 오므라이스 없는 카레 구성과 오므라이스 구성 두 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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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는 카레 우동을 시키고, 필자는 야채 오믈렛 카레를 시켰다. 그리고 하나도 주고 우리도 나눠먹으려고 사이드 돈까쓰, 치킨까쓰, 그리고 밥 한 공기를 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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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지 야채 카레. 음 이거지 싶은 진----한 양파맛의 카레였다. 오므라이스의 계란도 적당히 촉촉해서 괜찮았다. 좀 먹다 매운 파우더를 뿌렸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매워서 만족했다. 맵지 않은 맛은 그냥 보통 느낌이었다. 안 뿌리는 게 나은 것 같았다 보통 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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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레귤러 야채카레우동. 아내는 면이 좀만 덜 쫀득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아내와 필자 모두 우동보단 소바 파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쫀득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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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레는 상당히 훌륭했는데, 튀김은 좀 더 노력이 필요한 거 같았다. 접시 밑에 기름이 좀 묻어나와서... 튀기고 나서 좀 더 탈탈 털고, 밑에 흡유지 같은걸 깔아놓는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었다. 돼지는 약간 고기 상태가 최상은 아닌 거 같아서 아쉬웠지만, 치킨카츠는 상당히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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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도 무난히 저렴한 편이었던 것 같다. Curry Do 혹은 Maji Curry보다 낫냐? 하면 잘 모르겠지만, 그냥 비슷한 정도는 가는 것 같다. 튀김은 위 둘 보단 좀 떨어진다. 대신 가격이 괜찮으니... 튀김 없이 카레만 먹을 목적이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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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놀이터에서 베프와 훌륭한 시간 보낸 뻬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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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삐뚤빼뚤 죄송합니데이... 뉴포트비치 패션 아일랜드에 위치한 Pendry 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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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만한 곳이 1) viamara란 이름의 이탈리아 식당 (링크), 2) 위 사진의 Bar, 그리고 3) SET Steak & Sushi 세 군데이다. 지난번에 Viamara 가서 대만족했고, 이번엔 SET 도전해보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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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보다 Viamara 먼저 도전했던 이유가, Steak와 Sushi를 같이 판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빨간불이었기 때문에... 하나만 잘 하기도 힘든데 두 개를 잘해보겠다? 둘 다 못할게 뻔하다.. 라는 이유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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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브 너무 훌륭해 보이고, 펜드리에서 하는 곳이니 기본은 하겠지 싶어서 가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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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외부 전부 다 엄청 예쁘고, 날씨 좋은 남가주를 100% 활용할 수 있는 멋진 식당인 것 같다. Viamara도 마찬가지지만, 바이브만 따지면 여기가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근데 음악이 약간 시끄러운 편이어서... 개인적으론 Viamara가 종합적으로 더 필자한테 나은 것 같다. 그래도 SET도 다른 사람한테 추천해주기에 충분히 훌륭한 바이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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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쁩니다 테이블 세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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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점심엔 브런치 메뉴가 있다. 키즈 메뉴가 별로 맘에 안 들어서, ceaser salads, peking duck hash, 그리고 spicy rigatoni alla vodka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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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저 샐러드. 대왕 크루통 인상적이다. 먹기 편한건 아니지만, 나름 신선한 시도 괜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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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스타와 베이징덕 해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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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오리가 딱히 북경오리는 아니지만, 아무렴 어때, 맛만 있으면 되지.. 오리 부드럽게 잘 요리됐고, 달달한 소스에 버무러져 있어서 애기도 좋아했다. 감자를 포함해 이런저런 야채 큐브 볶음들과 계란과 함께 버무렸다.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의외로 훌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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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스타! Viamara에 비하면 면 자체가 약간 오버쿡이지만, 뭐 이것도 아무렴 어때의 범주였다. 훌륭한 브런치를 즐기기에 거슬리는 단점은 아니었다. 보이는 대로의 괜찮은 맛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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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가 고른 코코넛 케잌. 나쁘지 않았으나 좀 심심한 느낌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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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카가 고른 초코 브라우니... 심심할 틈 없는 찐한 맛이었겠지..? 먹어보진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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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얼 폭력적이다... 이것으로 SET 후기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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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었으니까 공원가서 칼로리 태워야쥬! 하나는 자전거 타고 필자는 쫓아가고... 안 하던 운동을 해부린 하루였다. 이로서 후기 끝! |
종합 한줄평
야채오므라이스카레를 먹을거라면 Tokyo Katsu Curry 또 방문해 보겠지만, 뭔가 Kagura 바로 옆에서 거길 택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SET은 Viamara보다 음식은 빠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바이브력으로 왠지 다시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더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 Pendry Bar에서 친구와 만나서 Old Fashioned를 서너잔 마실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는 생각을 하며 포스팅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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