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2026

미국 사람들이 한 번 다같이 고민을 해 봐야될 문제

 버팔로에 왔다.


새로운 학교를 학생이 아니라 교직원으로 오게 된 건 처음이라, 기분이 좀 요상한채로, 원래 하던 신입생 학교 투어 비슷한 걸 좀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 돌아다니면서 보고 느낀 걸 간략하게 정리하고 싶었다.


그럼 오늘 버팔로 대학교 30분 깔짝 돌아본 후기 간다.


후기

오피스를 받았다. 오피스 전화기 필요한가...? 모니터에 카메라 추가하는게 최선인가? 일체형 사면 안되나? 오피스에 창문 없는거 실화? 등등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첫 직장에 단독 오피스라니, 맥북 성능 개쩌는 거 줘서 고마운 점, 그리고 랩탑 스탠드 맥북 공홈에서 파는 twelve south 제품이라는 점, 세 가지만으로 모든 아쉬움은 상쇄되었다.


걷다보니 굉장히 눈에 띄는 버팔로가 있어서 둘러봤다.

대충, 해 지고 나면 누구나 칠을 할 수 있다. 해 지고 누가 칠하면 해 뜨고나면 아무도 못 지운다. 라는 룰이 있는 버팔로였다. 나중에 하나랑 와서 Hana 이름 박제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가 좋아할 것도 같다... 

학관에서 발견한 한국음식점.

키오스크 두 대 깔끔. 사장님이 내 나이또래 남자분이신데, 아들이 매장에서 아빠를 계속 찾았다. 아직 학교가 개학을 안 한건가...? 아무튼... 장사도 해야하고 애기도 봐야하는 아빠의 곤란한 마음에 공감이 좀 갔다.

메뉴 쓱 보다가, 제육볶음이 있네? 당연히 시켜봤다.

두둥탁

옵션 중에 extra spicy 옵션이 있어서 체크했는데, 그렇게 하니까 그냥 딱 서울평균 매운맛 정도였던 것 같다.

계란도 딱 잘 된 반숙... 밥이 햇반 두 개는 들어가는 것 같은 어마어마한 양이었는데, 햇반 한 개 이상분은 남긴 것 같다. 적당히 야채랑 고기랑 계란이랑 비율이 좋아서, 왕왕 먹기에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고기 퀄은 서울에서 이렇게 하면 쉽지 않을 퀄이었지만... 미국 버팔로에서 이 정도면 그냥 나쁘지 않다 느낌이었다.

지나가다 발견한 이것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도대체 미국 학교들은 왜 이렇게 손가락 사인에 집착하는거지? 그리고 왜 이렇게 창의성이 없지?

일단 필자가 나온 UT에서 이걸 처음 봤을 땐 오 나름 참신한데 했다. 이게 Longhorn 소래요. 뭐 그럴듯 합니다.

근데 UCI 오니까 이게 개미핥기래요. 그래서 쩝 했죠.

아니 근데 갑자기 이건 뭐냐고... 버팔로랑 유티랑 똑같잖슴. 물론 버팔로랑 롱혼 자체가 비슷한 "소"과이긴 한데... 그러니까 이 수많은 대학들이 본인들을 어떻게든 손으로 표현하겠다는 저 아이디어 자체가 문제라고 본다. 모든 학교가 손동작을 가질 순 없잖아... 원조 30개 정도만 빼고 나머지 학교는 다른 길을 가는게.... 라는게 오늘의 제목 어그로의 기원인 생각이었다. 이상 버팔로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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