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려고 했던 건데, 구직도 쉽지 않고, 비자 발급도 쉽지 않고,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가게 되었다.
생각한 바가 많아서 정리해보고 싶은데, 그리고 자유로운 생각들을 다른 플랫폼보단 내 블로그에 적어보고 싶은데,
뭔가 주제별로 구성해서 몇회분을 적을지 기획하는 것도 일이라, 그냥 대충 시간 순으로 적다가 양이 좀 많다 싶으면 끊어보는 식으로 해 봐야겠다.
그럼 후기 시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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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 카운티 공항에서는 오아후 직항이 없어서, 항상 LAX를 이용해 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롱비치나 온타리오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번엔 온타리오로 해봤다. LAX는 피할 수 있으면 무조건 피하는게 맞다. 동의하지 않으면 LAX를 몇 번 이용해보시면 동의하시게 될 듯... 아무튼, 온타리오 공항은 엄청 작아서 보안 검색대 통과도 빠르고, 시외 버스 터미널과 공항의 중간 느낌이라 아주 좋았다. 주차장이 야외 주차장인게 단점이지만... 대신 주차가 저렴하다. 가라지도 있나? 찾아보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필자가 탄 알래스카 항공과 가장 가까운 쪽은 야외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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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시간 비행이라 기내에서 먹을 밥은 Chick-fil-A. 항상 맛있게 먹는다. 뭔가 당연히 모든 사람이 딜럭스 (양배추가 추가로 들은 것) 를 먹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같이 간 하나 친구 아빠가 그냥 빵 + 치킨을 시키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하긴 근데, 그걸 시키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게 메뉴에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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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해서는 귀찮아서 택시를 사용했다. 비용은 우버랑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퀄리티도 우버랑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니까 그냥 택시 이용이 나은 것 같다. 물론, 팁을 눈 앞에서 줘야 된다는 압박은 단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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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묵은 호텔은 셰라톤이다. 도착을 정오쯤 했는데, 줄이 엄청 길다. 체크인이 3 시에나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밥을 먹고 풀을 이용하기로 했다. 셰라톤에 대해서 느낀 점이 많은데... 전체적으론 2021년에 처음 느꼈던 것과 비교해서 뭔가 좀 더 급이 낮아진 것 같다? "좋은 호텔"이라는 느낌이 너무 없어진 것 같다? 2021년만 해도, 코로나 기간에 리모델링 막 마쳤을 때라, 사람도 좀 적고 뭔가 좀 좋은 호텔 느낌마저 났는데, 그냥 이게 원래 상태인가... 아무튼 다음 번엔 안 올 것 같다. 이게 네 번째 방문인데, 이제 안녕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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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은 호텔 바로 앞의 쇼핑몰에 있는 쯔루 톤탄. 옆에 있는 산토리 레스토랑과 비교해서 평점도 낮고 해서 딱히 가 볼 생각이 없었는데, 산토리에 자리가 없길래 와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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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아주 무난...하다. 미소야 정도 되거나 근소하게 좀 낫거나 정도인데, 왜 평점이 낮은지는 모르겠다. 그냥 나쁘지 않은 옵션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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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시가 되어도 체크인을 안 해주고, 대략 4시쯤에나 체크인이 가능했다. 늦어서 미안하다며 칵테일 쿠폰 두 장과 베라 쿠폰 한 장을 주고, 방은 꼭대기층인 31층으로 해줬다. 파샬 오션뷰. 뭐... 애기랑 오면 이런걸 감상할 여유도 딱히 없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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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은 철판볶음밥 다나까 오브 도쿄. 마지막에 왔을 때 기억이 "재밌긴 한데 이 돈을 낼 정도인진 모르겠다" 였는데, 혹시 하나가 좋아할까 해서 와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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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이게 너무 사바사라... 이번에 해 준 아재가 기술이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나는 어떻게 느꼈는지 잘 모르겠다. 재밌다고는 했는데, 근데 금액대비 만족감을 물어볼 정도로 하나가 큰 게 아니라... 필자가 보기엔 금액대비 재방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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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2021년에도 사진을 구매했었다는 걸 최근에 사진을 발견해서 알았는데, 그래서 이번에 또 사진을 구매했다 ㅎㅎ 맘대로 사진을 찍어주고 사진을 살 거냐고 물어보는 시스템이 재밌다. 놀이공원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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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와서 애기 재우고 무료 칵테일 쿠폰 소진하러 왔다. 1층에 있는 Rum Fire. 장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모시고 여기서 식사를 두어번 했었는데... 그 때 기억이 많이 났다. 회자정리 거자필반. 인생이 참 허망하기도 하지만, 그런 점을 생각하면 할수록 현재가 소중해진다. 하나도 나와의 시간을 그렇게 여겼으면 좋겠다. 아직은 무리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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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d Fashioned는 정말 인생에서 먹어본 worst 5 안에는 무리없이 들 맛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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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d Fashioned가 너무 맛이 없어서인지... 낮에 수영을 해서인지... 저녁을 꽤 잘 먹었는데도 안주가 당겼다. 여기는 상당히 가성비가 안 좋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웬만하면 시키고 싶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저렴한 감자튀김을 시키고 싶지도 않아서, 그나마 건강한 포케나초를 시켜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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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31인데 화가 나요 안나요? 재방문 의지가 있겠어요 없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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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다음 잔은 올드 패션드는 무리고 그냥 하와이에서 잘할 것 같은 마이타이를 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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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타이는 맛있었다. 또 그렇다고 너무 유치하게 달지도 않고, 밸런스 훌륭했다. 이렇게까지 차이가 날 일인가... 그나저나 포케는 은근히 맛있었다. 또 먹으니까 맛있어서, "이 정도면 $31을 지불할 가치가 있었다,"라고 정신승리했다. 아내가 이 포스팅을 안 보거나 아주 늦게 보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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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그렇게 첫날밤이 갔다. 뭔가 체감상 쓸만큼 쓴 거 같으니까 다음 날들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 con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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