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2026

사우스코스트 플라자 내 라멘집 라멘 나기 (Ramen Nagi) 후기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에 좀 애매했던 브런치 집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라멘집이 새로 생겼다.


라멘은 거의 실패하기 힘든 메뉴지만, 미국에선 은근히 지뢰도 많다.


이 가게는 좀 찾아보니 도쿄에서 이미 자리잡은 집이라고 하길래, 그냥 믿고 가봤다.


위치는 여기:


위고비 알약 1.5mg 오늘부터 시작이어서, 좀 특이한 경험이었다.


후기 간다.


후기

남가주 날씨야 뭐 일년중 거의 항상 쨍쨍이지만, 오늘도 역시 좋은 날씨였다.

윌리엄 소노마 옆에 자리잡은 라멘 나기.

한자가 좀 특이해서 찾아보니, 일본에서 만들어진 일본 고유 한자라고 하고, "고요함"이 뜻이라고 한다. 오...

들어가기도 전에 메뉴를 주면서 설명해준다. 계란이 원래 포함이냐고 물으니까 포함이 아니라길래 계란을 따로 추가했다. 계란이 기본이 아닌건 필자 기준 약간 좀 선 넘기 직전인 것 같다. 매운 맛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3 하라그래서 3 해봤다.

새로운 매장이라 깔끔합니다잉.

무슨 숙주무침 같은 반찬도 있고, 이런저런 식초, 후추, 시치미 같아 보이는 것 등등 있었으나 돈터치했다.

돈 골 납 면 aka 돈코츠 라멘 되시겠습니다.

자, red king 라멘 등장.

계란은 뭐 아주 잘 만들어졌습니다. 먹어보니 맛도 좋았습니다.

다데기인지 칠리인지 모를 형태의 무언가가 들어있었다. 따로 맛보지 않고 그냥 풀어버렸다. 약간 고기 다진게 들어간 다데기.. 정도 아니었을까...

챠슈는 얇은 스탈이다. 꽤 잘 조리된 등심이었던 것 같다. 세 장 들어있다.

필자는 위고비 1일차라 좀 걱정돼서 조금만 시키려고 했는데, 아내가 먹고싶어해서 시킨 교자. 교자도 완성도가 꽤 높네요.

앞면은 이렇고,

뒷면은 이렇다. 아주 작은 군만두인데, 피는 너무 과자같지 않게 적당히 바삭하면서 부드럽고, 속은 촉촉하다. 맛있는 일본식 교자의 정석같은 느낌인 듯.

위고비 1일차라 뭔가 속이 좀 더부룩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게... 약 때문에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계속 속이 어떤가 저떤가 생각을 하니까 신경이 쓰여서 그런건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더부룩한 느낌으로 인해 라면을 80%만 먹고 멈췄다. 일주일 이주일 좀 더 하다보면 느껴질 듯. 그나저나, 라면은 저렇게 가격이 나왔다. 저기에 팁까지 얹으면 대략 $60. 한화로 대략 8만원 정도인가... 네...

집에 가는 길에 아내가 호지차 라테를 원해서 in sit coffee라는 곳을 왔는데, 여기에도 Mr. Brown의 Financier가...

재방문 의사는 있고, 깔끔해서 좋았고, 기억에 남을만한 맛집은 아니지만, 그냥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물론 필자와 아내의 인생라멘은 에비소바 이치겐인데, 그거에 필적할 라면은 잘 못 찾겠다.


암튼, 꽤 맛있었던 라멘집 나기 후기 끝. 위고비 1일차에도 잘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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