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근 네 살 생일을 맞이한 하나. |
하나는 최근 1년간 대략 7시 30분쯤 잠들어서 6시쯤 일어난다. 어떨 땐 5시...
아침에 눈을 뜨면 꼭 엄마나 아빠를 데리고 거실에 나가서 놀자고 한다.
필자가 오후 11시 이전에 침대에 누우면 어느정도 맞춰서 놀아줄 수가 있는데, 필자가 자정 즈음이나 자정 넘어서 잠을 자면 도저히 그 시간에 잠이 와서 잘 못 놀아준다.
그렇게 하나는 놀고싶어하는데 옆에서 졸면서 있으면 결국 하나 혼자 놀긴 하는데 서운해하는게 느껴진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하나가 학교를 가고나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일을 하느라 늦게 잠들 때도 있고, 그냥 딴 짓을 하다 늦게 잠들 때도 있는데, 딴 짓을 하다 늦게 잠들어서 아침에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나면,
미안함이 배가 된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11시 이전에 잠을 자려고 한다.
하나를 낳기 전에는 11시 이전에 잠을 자려고 그렇게 노력을 했었는데... 이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밤에 하는 것들이 점점 재미가 없어진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다음 날 영향을 받게 되는게 싫다.
그 피해자가 하나인 것도 싫다.
생각해보니, 어느새 11시 이전에 침대에 눕는게 오히려 기뻐진 날 보면서,
엄청 늙었다고 말하긴 애매하지만 절대로 젊은 것은 아닌 나이에 확실하게 진입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뻘글 끝.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