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2026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위치한 일식집 히노츠키 디너 후기

히노쯔키를 다녀왔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 있던 일식집 하코네가 없어지고 생긴 가게이다.


매장 링크: https://seoul.intercontinental.com/ko/dining/restaurants/hinotsuki


그럼 후기 시작한다.


후기

히노쯔키 입니다. 약간 헷갈릴 수 있는게, 같은 입구를 공유하는 매장 안에 "스시 카네사카"라는 매장이 또 있는데, 여기는 다찌 9 석으로만 운영되는 스시집이다. 그러니까, 다찌만 따로 빼서 식당을 따로 만들고, 나머지 부분은 또 하나의 식당이고, 라고 보면 되겠다. 셰프들끼리 운영을 따로 하는지 그런건 모르겠다. 필자가 생각할 땐 미슐랭 스타를 받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스시 카네사카는 미슐랭 1 스타를 보유중이다. 아마 호텔 일식집으로서 가져가야하는 메뉴의 폭과 미슐랭 스타를 받기 위해 선택과 집중해야 하는 갈등을 이렇게 해결한 거 아닐까 싶다. 아님말구ㅋ

운영시간간은 이렇게...
들어가 보십시다. 전부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전부 룸으로 운영되는 것 같다. 딱히 홀을 못 본 것 같으니...


영화같은 데서 검사들이나 판사들한테 나쁜 사람들이 뇌물 줄 때 만나는 일식집 바이브.

이거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익현씨가 검사한테 뚜까맞던 일식집에서 본 거 같은데 분명히...

그래도 좌식은 아니고 테이블 식이다. 룸 공간 널찍해서 매우 좋았다.

코스메뉴인데.... 33만원.. 쉽지 않아서 패스. 무엇보다, 위고비러라서 쉽지 않다. 위고비 류의 GLP-1 류의 약이 점점 상용화될텐데, 미식 씬도 많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 Tasting Menu의 양을 줄여야 될텐데, 그러면서 럭셔리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가격 방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가 궁금해진다.

그래서 위고비러는 모둠 스시를 먹을까 큰 고민을 했다.

스시 외의 단품 중엔 식사용으로 만족스러운 게 딱히 없었고...

망게츠... 달려볼까..? 를 고민하다 결국 망게쯔 메뉴의 회덮밥으로 결정했다.

코스라서, 코스 메뉴를 따로 가져다준다. 식사하면서 볼 수 있게...

이렇답니다... 달려보십시다...

일단 간단하게 전병이라고 해야되나... 전병칩..? 이라고 해야되나.. 가벼운 칩이 나온다. 하나가 무쟈게 좋아한다 ㅎㅎ

앞접시가 나오길래 이거 뭔가 했는데

술을 따라준다... 좋.. 좋네요... 물론 양은 소주 한 잔 정도..? 도 안 될 수도... 깔끔한 사케였다.

그리고 좀 먼저 달라고 한 키즈 메뉴. 훌륭하다.

첫 음식은 참치회다.

위에 마랑 낫또, 파, 김 얹었쥬? 그냥 깔끔한 오프너였다. 낫또가 대단히 삭힌 냄새가 나는 그런건 아니어서, 그냥 좀 가벼운 청국장 정도? 무난히 잘 먹었다. 오프너란걸 생각해보면 낫또가 꼭 필요했을까? 싶긴 했지만.. 건강에 좋으니까...ㅎㅎ

국은 뭐가 나왔는지 함 보죠..

오... 무... 계란... 뭔가의 잎.. 하얀건 어묵?

네 어묵이었습니다... 필자는 어묵은 홍콩 최고급 식당에서 말아주는 최고급 부들부들 어묵마져도, 그냥 생선살에 비해 맛이 없다는 주의이다. 난리 부루스를 춰서 어묵을 만들지 말고.. 그냥 생선살을 작더라도 넣는게... 낫지 않나... 

사시미. 타다끼는 없는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다양성 차원에서 노력한 점은 ㅇㅈ합니다.

보이는 것처럼 맛있는 사시미였다.

생선 구이. 생선이 뭔지 기억이 안나네. 메로..? 라고 믿어보겠습니다. 맛있게 먹었다. 맛없을 수가 없죠.

사진만 봐도 부들부들허니 기름지고 맛있어 보이잖슴까.

그리고 초밥?치라시?와 튀김

머 이런거 맛이 없을 수 없죠. 고오급 참치로 저렇게 해주니 당연히 맛있죠.

튀김은 새우 고구마(아님 감자?) 그리고 쑥인지 쑥갓인지 였던 것 같다.

필자는 이런 야채튀김이 항상 제일 맛있는 듯.

그리고 메인인 회덮밥! 이런 특급호텔 회덮밥은 어떻게 다른지 함 봅시다... 밥은 일단 특별할 거 없는 것 같고...

생선이 고오급이다... 참치랑 광어로 회덮밥 만들어도 되는거냐고...ㅎㅎ 미천한 내가 이렇게 귀한 음식을 먹어도 되는걸까..?

야채 신선하다...

초장 간장 알아서 넣어 먹으세요~ 인데 당연히 초장이다. 맛있었다. 밥을 70%는 덜고 먹었다. 그래도 맛있었다. 미국에서 포케를 이렇게 비슷하게만 해도 참 좋을텐데...

디저트는 심플했다. 저 음료수는 따뜻한 차였다. 훌륭했던 한 끼 끝.

종합 한줄평

분위기 좋고 재료 훌륭하고 쿠킹 훌륭하고, 이제 그러면 워커힐의 모에기나 소피텔의 미오 정도가 경쟁자일텐데... 서울의 동남권에서... 우선 가격은 히노쯔키가 제일 비싸다. 뭐 그거야 강남이니까 그게 맞는 것 같은데, 비싸다고 비싼만큼 더 맛있는 건 아니고, 그냥 자리가 좋으니까 비싸다 정도다. 맛은 정말 고만고만한데, 워커힐 모에기가 어딘가 한 끝 모자란 것 같고, 미오랑 히노쯔키는 비슷한 것 같다. 가격을 생각해보면 미오가 정말 훌륭한 식당인가 싶다.


히노쯔키 후기인데 미오만 칭찬해서 좀 이상하지만.. 아무튼 히노쯔키도 훌륭한 식당이었다. 근데 멤버십 같은거 빼고 생각하면, 더 자주 방문하게 될 곳은 미오가 되지 않을까.. 라는 느낌만큼은 메모해두고 싶다.


이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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