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2026

이 세상에서 제일 자유로운 사람이 해적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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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에서 주인공인 루피는, 그저 자유롭게 살고 싶을 뿐이라고 말한다.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이 해적왕이 아니라, 세상에서 제일 자유로운 사람이 해적왕이라고 말한다.


공감한다.


제일 자유로운 사람이 제일 대단한 사람이다.


자유로운 사람이란건, 남들이 어떻게 평가하든, 본인이 생각하기에 하고 싶은 걸 전부 하고 사는 사람, 하고 싶은 것들을 전부 하고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 일 것이다.


내가 가장 되고싶은 모습은 자유로운 사람에 가장 가까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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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에서도 언급한 것 같지만, 이사하고 나니 내가 구현하고 싶은 삶을 거의 다 구현한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나는 절대로 저렴하게 만족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욕심이 끝이 없는 사람도 아닌 것 같다.


예를 들면... 3인 가족 기준 4배드면 그냥 다 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5배드면 그래도 좋겠다, 6배드면 더 좋겠다, 뭐 그런 생각이 아예 안든다.


또 예를 들면, 비즈니스 클라스를 타고나면 퍼스트 클라스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다.


또, 친구들과 술을 마실 때 발렌타인 21년산을 마실 수 있으면 30년이든 블루 라벨이든 뭐 리미티드 에디션 등등 그런 게 전혀 탐나지가 않는다.


친구들과 스시를 먹을 때 스시 소라 디너면 만족한다. 아리아케면 더 좋았겠다, 그런 생각 자체가 안 든다.


자동차도 가족용 SUV 기준 GLE면 되는 거 같다. AMG도 필요 없는 거 같고 카이엔도 필요 없는 것 같다.


물론 이런 것들을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거 자체가 엄청 높은거라서, 남들이 보기엔 "그 정도 되면 원래 다들 그렇게 욕심 없이 살지"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이 보는 것 같다.


당장 여자들이 에르메스 버킨이니 켈리니 하는데 쓰는 돈을 생각해보면, 그냥 저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는 거 아닌가...

아무튼 그렇다.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밤이었다.


그리고 왠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만 같다.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좀 더 열심히 해 봅시다...


아 근데 물론 필자가 위에 언급한 것들을 전부 구현한다는 거 자체가 너무 원대한 꿈이라... 뭐... 저 중에 몇개는 달성 못해도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아마 저 중에서 포기하지 못하는 거라면, 한국-미국 이동할 때 비즈니스 클라스, 그리고 집 4배드 정도 아닐까 싶다. 그걸 위해 차가 카니발이 되고, 술이 일품진로가 되고, 스시가 삼겹살이 되어도, 충분히 자유로운 인생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음 혼자 주저리 주저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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